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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인해 묻지마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묻지마 범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로서, 피해 정도가 크고 대응 및 예방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의 사건을 통해 묻지마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반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상가 골목에서 발생한 사건의 범인은 1990년생 조씨로 확인되었다.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상가 골목에서 흉기를 사용해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이전에도 폭행 등 3회의 전과 기록이 있으며, 미성년 시절 소년부로 송치된 적이 14건이나 되는 수사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묻지마 범죄자에 대한 가중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국회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법안이 제출되어 현재 진행 중이다. 유정주 의원 등은 2021년 5월에 묻지마 범죄나 무차별 범죄에 대해 가중 처벌하도록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개정하는 법안을 발의하였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재범 위험성이 높은 이러한 범죄에 대한 정의와 가중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일부 의견은 처벌 강화보다는 범죄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이 더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묻지마 범죄는 대응 및 예방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인 교육과 함께 신고 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

앞으로 묻지마 범죄와 같은 사회적으로 위협적인 범죄에 대한 대응과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재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개별적인 사건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여, 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대한 체계적인 방향성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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