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 경찰,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과 일명 롤스로이스 남에게 마약 처방한 의사를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의사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며, 지난 8월 2일 로스로이스 사건의 피의자인 신모씨(28)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신씨는 병원에서 마약을 투여한 후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에서 차량으로 피해자 B씨(27)를 들이받았다. 피해자는 크게 다치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지난해 11월에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신씨의 진료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하고 사고 발생 후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A씨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수면 마취상태의 여성 환자 10여 명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신씨에 대해서는 접견 조사 후 빠른 시일 내에 송치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인 한국인 C씨(26)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그리고 중국에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현지인 1명도 추가로 특정하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협력하여 지난해 9월 적발된 해외 3개국 연계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