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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쓴 후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던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혐의를 받는 허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허모 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왜 흉기를 들고 터미널에 찾아갔느냐"라고 물었을 때, "극단 선택을 위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살인 예고 글을 왜 올렸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허모 씨에 대해 특수협박 및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어서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9분쯤 고속버스터미널에 칼을 든 남자가 보고되자 즉시 출동하여 허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그리고 허모 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 2점은 현장에서 압수되었습니다.

경찰은 허모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과정에서 범행 당일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경찰을 찔러 죽이겠다"는 게시글을 올렸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사건은 심각한 범죄 행위로 경찰이 신속히 대응하여 피해를 방지하고 피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적인 수사와 법정 절차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엄중한 징계와 처벌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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