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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한국주택토지공사(LH)와의 분양 이익률 비교에서 후분양을 하는 SH공사의 이익률이 선분양을 하는 LH의 2배 수준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SH공사는 선분양과 후분양에 따른 분양가 및 분양원가를 분석하여 LH에게 분양원가 공개를 촉구했다.

SH공사에 따르면 2006년부터 후분양제를 도입한 SH공사의 분양가는 평균 1㎡당 약 436만원이며, 분양원가는 평균 약 351만원 수준이었다. 이에 대한 분양이익은 평균 약 85만원이며, 이익률은 약 19.4%를 기록하였다.

반면 선분양을 하는 LH의 경우, 1㎡당 평균 분양가는 약 573만원이며, 평균 분양원가는 약 368만원으로 집계되었다. 평균 분양이익은 약 205만원이며, 이익률은 약 35.8%로 나타났다. 즉, LH의 분양이익은 SH공사보다 약 120만원 정도 높았다.

두 기관의 분양원가와 분양가 차이를 살펴보면, 1㎡당 분양원가에서 분양가에 대한 차이는 SH공사가 약 17만원이었고, 분양원가에서 분양가에 대한 차이는 LH가 약 137만원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이러한 차이가 대부분 분양가에 포함된 택지비에 기인한다고 분석하였다.

특히 분양가에서 건축비 비중은 SH공사와 LH 모두 큰 차이가 없었으나, 분양가와 분양원가의 택지비 차이에서 SH공사는 84만7000원을, LH는 202만8000원을 보였다. 이로 인해 분양이익 차이가 발생하였다고 SH공사는 설명하였다.

또한 SH공사는 선분양과 후분양의 차이점을 지적하였다. 선분양은 모집공고와 준공 간 최소 1년 이상의 시간 차이가 있지만, 후분양은 모집공고와 준공 간 시간 차이가 비교적으로 적어 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급자가 과도한 이익을 거두거나 명확한 근거 없이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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