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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내일(15일) 서울시청 폭파 위협에 대한 경찰 조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광복절인 내일(15일) 서울시청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이 발송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이 발송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메일은 일본 계정을 통해 국내 언론사 등에 전송되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발송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이 이메일에는 "서울시청 시설 내 여러 곳에 폭탄을 설치했다. 폭파 시간은 15일 오후 3시34분"이라는 협박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영어·일본어·한국어가 혼용되어 사용되었으며, 특히 화장실에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내용이 강조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메일의 내용과 형식을 통해 이전에 국내로 협박 이메일을 보낸 사람과 동일한 사람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이메일이나, 국립중앙박물관 등 4곳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이메일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唐澤貴洋)의 이름으로 발송되었습니다. 변호사의 법률사무소 주소와 연락처도 이메일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일본 소재 IP(인터넷 주소)를 통해 발송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구속하기 위해 일본 경시청에 국제 협력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치도 진행 중입니다. 아직 일본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협조 응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지만, 일본도 이러한 협박 이메일을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을 경찰은 강조하였습니다. 상황의 변화에 따라 경찰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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