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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3회 통번역서비스 담당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의 가족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가족센터가 지난 9월 25일에 실시한 것으로, 이주민 가사사건 대응을 위한 법률교육 강의를 진행했다. 이 강의는 7월에 의료통역교육을 수강한 통번역서비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되었다. 수강생들의 과반수가 사법 통역과 가사사건 및 출입국 관련 법 교육을 원한다고 응답하여 이를 강의 주제로 결정한 것이다.

이날 강의에는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출신 통번역사들이 참여했으며, 강사로는 박다솜 변호사가 초청되었다.

이번 강의는 단방향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한 쌍방향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어려운 법률용어에 대한 설명과 그 개념을 익히기 위해 수강생들이 직접 적어보는 시간과 피해자보호명령 청구 방법을 설명한 후 수강생들이 서로 실제 현장에서 설명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시간 등이 있었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가사사건 실태를 실제 판례를 통해 생생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기본 법률용어 정리, 다문화가정 가사사건의 실태를 판례를 통해 살펴보는 시간, 아동학대 피해자 및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과정과 절차, 외국인이 가사사건의 피해자가 될 경우 출입국 관리법과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이날 강의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다양한 내용들을 배우고 공유함으로써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반응했다. 특히 실제 판례를 다루고 통번역사의 윤리와 역할에 대해 알아본 것은 현장에서의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족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통번역서비스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였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통번역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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