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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청소년 온라인 도박문제 예방 위해 긴급스쿨벨 발령

서울경찰청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 도박 게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스쿨벨 4호를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 지역 학교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긴급스쿨벨 시스템을 운영하고 청소년 도박 범죄 대응 집중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긴급스쿨벨 시스템은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에 구축한 시스템으로, 발령이 이루어지면 서울시내 초·중·고 전 학교인 1407개교와 학부모 78만명에게 스마트공지 시스템 학교-e알리미 등을 통해 일괄적으로 전송된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청소년 도박 검거 건수는 23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도박문제는 최근에는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학교폭력, 갈취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은 오는 16일부터 연말까지 청소년 도박범죄 대응 집중활동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청소년 도박과 관련된 첩보 수집 활동을 병행하고, SPO(학교전담경찰관)의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박 중독 학생들에게는 한국도박문제 예방 치유원으로 연계하여 치료와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지난 4월에 강남 학원과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하여 두 차례, 지난 8월에는 살인 예고글 작성과 관련하여 한 차례 긴급스쿨벨이 발령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의 도박과 2차 범죄는 엄중하게 처벌된다"며 "도박을 인지한 경우 즉시 112와 SPO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경찰청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온라인 도박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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