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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인해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거래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자산운용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상업용 오피스와 호텔 등 우량 자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안정적이고 성장 가능한 자산을 찾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에는 삼성SDS타워, 판교 알파돔 타워, 콘코디언 빌딩, 마제스타 시티타워1 등에서 프라임급 오피스 거래가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상업용 오피스 시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프라임급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스턴투자운용 R&S(리서치&전략)실장은 "서울 지역의 오피스 자산은 글로벌 주요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공실률이 낮고 임대료 상승률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SI(전략적 투자자)들도 사옥 수요 등을 고려하여 주요 오피스 지역에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전략실장은 "올 상반기부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문제로 인해 오피스 자산시장이 양극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입지가 우수하고 프라임급 오피스들에 대한 거래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호텔이 유망한 투자처로 꼽혔다. 전염병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호텔의 객실 점유율(OCC)과 객단가(ADR)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호텔에 대한 투자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간주되고 있다.

종합해 보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상업용 오피스와 호텔 등 우량 자산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안정적이고 성장 가능한 자산을 찾아 투자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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