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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조4000억원…예상 웃도는 성적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2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증권가의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10조8500억원)보다 78% 감소했지만, 올해 2분기보다는 258.21% 증가한 것이다. 올해 들어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찍으면서 개선된 수치를 기록하게 되었다. 또한, 전망에 따르면 올 4분기에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돌았으나, 3분기에는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68조287억원과 2조1927억원이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9.45%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이유로 반도체 적자 규모 축소, 모바일경험(MX) 및 삼성디스플레이(SDC) 부문 호조 등을 꼽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 안팎의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1분기와 2분기에 달한 적자 규모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Z 플립5 등의 제품들이 호조를 보였으며, 이 역시 삼성전자의 성적을 끌어올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고, 하반기에는 더욱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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