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삼성물산, 내년 래미안 아파트에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 도입

삼성물산은 내년 래미안 아파트 단지에서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시멘트 대신 삼성물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콘크리트 블록을 사용하여 탄소배출량을 70% 가까이 감소시킨다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에 대한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제품의 개발에는 삼성물산이 콘크리트 블록 전문업체인 장성산업과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전액 부담한 데서 나온 결과물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특허를 보유한 특수 자극제와 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등을 활용하여 기존 제품의 품질과 강도를 유지하면서 탄소배출량을 낮추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주원료인 시멘트는 생산 과정에서 1톤 당 약 0.9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그러나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은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는 것으로, 일반 콘크리트 보도블록 대비하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70% 가까이 감소한다.

삼성물산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건설 기술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시멘트 사용 비중을 최소화한 저탄소 콘크리트를 개발하여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40%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평택 반도체 사업장 등 국내 현장에 적극 도입 중이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탄소 주입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의 카본큐어사에 투자하여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등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