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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하여 온라인상에 지속적으로 게시되는 살인 예고글이 시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이후, 해당 지역에서는 살인 예고글이 10건 게시되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 중 한 명은 이미 구속되었으며, 나머지 9건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 백화점 AK플라자 분당에서도 흉기 난동과 차량 돌진 사건 이후에 최소 5건의 살인 예고글이 등장했다. 이러한 예고글은 경기 오리역, 서울 잠실역, 한티역, 부산 서면역, 경기 의정부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올라온 것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하여 글을 게시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해당 장소에 경찰력을 배치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이러한 살인 예고글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실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으며, 게시자들은 주로 타인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에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살인 예고글에 대한 무섭다는 댓글들을 보고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상상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심리"라며,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도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러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대체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강하다"며, "이슈화될수록 살인 예고글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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