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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서 출산 중인 산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30대 산모 A씨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은 후, 후처치 중에 상태가 악화하여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하여 병원을 조사하고 있다. 산모의 유족은 산부인과 의료진의 실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1차 부검 결과를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검사와 장기 조직 검사 등을 의뢰했다. 그러나 아직 수사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관계자들은 A씨에게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당시 의사 소견서를 받아왔으며, 혈압이 높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과실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추후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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