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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이 지나 결혼한 그녀에게는 정말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함께한 날들이 참으로 행복했기 때문에, 남편의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방안에는 죽음 같은 적막이 깔려있었습니다. "뭔 소리야. 이 여자는 도대체 누구야.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이 그림들은 대체…"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말이 되지 않아 그녀의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더니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곧이어 미칠 듯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한참동안 웃고 있던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통화의 주인공은 미국의 국민 화가입니다. 오늘은 이 부부의 삶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앤드류의 삶과 작품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합니다. 앤드류의 아버지는 유명한 삽화가였으며 <로빈슨 크루소>, <보물섬> 등의 삽화를 그렸습니다. 뉴웰 컨버스 와이어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그의 삽화 작품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는 항상 순수미술을 하는 화가들에 대한 열등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앤드류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이들을 훌륭한 순수예술가로 키우고 싶어했습니다.

앤드류는 5남매 중에서 그림 재능이 가장 탁월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앤드류를 가르쳤습니다. 아들이 몸이 약해 걱정이 되었던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버지는 앤드류에게 순수미술 화가의 꿈을 이루게 하기 위해 직접 "밀착형 영재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앤드류의 아버지는 기술적인 면에서는 따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미술이 무엇인지, 자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가르침을 줬습니다. 앤드류는 그 가르침에 귀 기울였고, 그의 작품은 자연과의 조화, 인간의 삶과 감정을 표현한 순수미술의 명작으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앤드류의 작품은 그의 아버지의 기대를 충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그의 삶과 그의 작품에 대해 더욱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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