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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음성 판정 후 근황을 알렸습니다. 11일, 지드래곤은 인스타그램에 "12월...11"이라는 짧은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 사진들에는 한 책의 일부 문장, 잘린 머리카락, 그리고 지드래곤의 옆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지드래곤이 공유한 책의 구절에는 "인류를 교육하려 들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에게 알려 하지 말라고 말했다"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또한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끌기 어렵다. 모르는 것이 진정으로 아는 것이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질병이며, 먼저 스스로 아픈 것을 깨달아야 한다"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지드래곤은 이어서 과거 자신의 인터뷰 발언도 첨부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로 보여도 내게는 문제가 아니라면, 답도 달라질 것"이라며 "누가 맞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내 기준이 확고해진 지금은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누군가가 내 걱정을 진심으로 하더라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고려할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를 알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약 혐의를 받은 지드래곤은 지난달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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