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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고조, 북한 군수공업부장 인사 승진

북한은 최근 확대회의를 통해 군 주요 인사들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혀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리병철 군수공업부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하였으며, 박정천 군 총참모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의도 차수 승진했다.

리병철 군수공업부장의 승진은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 개발을 예고한 군사 행보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는 김정은 체제에서 핵무기를 비롯한 무기 개발을 지휘한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하노이 미·북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의 새로운 단거리 전술무기 4종 세트의 실전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병철은 3월에도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를 시험발사한 바 있다.

북한연구실장은 "군수공업부장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앉힌 것은 지속적인 전략무기 개발과 전략무기 중심의 군사전략을 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당의 군사 노선과 정책을 수립하며, 군사 분야의 모든 사업을 조직하고 지도하는 당의 최고 군사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박정천 군 총참모장 역시 지난해 합참의장에 임명된 이후 군 차수로 고속 승진하게 되었다. 이번 승진은 북한 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받는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한반도의 긴장 상황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군사 인사의 발표는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북한의 군사 행보와 한반도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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