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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성 10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천지법에서는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남성 A씨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습니다. 심문에서 A씨는 "관심받고 싶어서 글 올린 것이 맞습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취재진은 왜 여성만을 범행 대상으로 정했는지, 최근 발생한 다른 사건을 모방했는지, 그리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지 등의 질문을 했지만, A씨는 "죄송합니다"라고만 답변했습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 5일 온라인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자만 10명을 죽이겠다는 묻지마 살인 예고글을 올린 A씨를 추적해 주거지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관심 받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검토한 후, A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인정되고, 피해자에 대한 위험과 사회적 불안감 증폭 등을 이유로 6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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