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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한 학부모, 학생들에게 폭언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A씨와 그의 아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부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학생들에게 폭언 및 학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A씨는 한 학생에게 "네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며 "복싱장 빌려줄 테니 (우리 아이랑) 1대1로 싸워라"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학생에게는 "네가 우리 아들을 놀렸느냐"며 겁을 주었으며, 다른 학생 3명을 복도로 불러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며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자녀가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항의하기 위해 학교를 찾아갔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은 수업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발생했다고 파악되었습니다.

현재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 부모들로부터 5건의 고소 및 고발장을 접수하였으며, 수사에 착수한 후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해당 사건은 아동학대로 인한 심각한 문제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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