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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야경 명소, 황령산과 천마산로의 전망대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올해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힐튼 아난티 부산 같은 고급 숙박시설도 생겨 기장군도 알려진 여행지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해운대와 광안리, 기장은 바다 경치로는 멋지지만 다소 식상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에 부산울산지사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감상할 수 있는 야경 명소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의외로도 부산의 산동네를 추천하게 되었다. 과연 부산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부산의 70%는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먼저 소개할 명소는 황령산의 전망대이다. 부산 토박이들이 가장 추천하는 야경 명소로 꼽는다. 2010년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부산을 방문했을 때 야구선수 이대호가 황령산에서 볼 수 있는 광안대교의 야경을 추천했다. 조선의 4번 타자가 추천한 만큼 황령산은 부산의 여러 전망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다. 황령산은 부산 남구,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에 걸쳐 있는 427m의 높이를 자랑하는 산이다. 다방면으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주변 여러 곳에서도 잘 보인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이유로 15세기부터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어 현재도 터가 남아있다. 초량구봉 봉수대에서 쏘아 올린 신호를 받아 최종적으로 서울까지 보내주는 부산 봉수망의 중심 역할을 한 것이다. 봉수대는 이미 부산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로 소문이 난 바 있지만, 불꽃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광안대교와 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바다뿐만 아니라 북쪽 방향으로는 구도심까지를 조망할 수 있다.

다음으로 소개할 명소는 천마산로의 전망대이다. 천마산하늘전망대는 천마산로의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천마산로는 부산 남구에 위치한 도로로, 전망대는 그 도로 위에 자리잡고 있다. 천마산하늘전망대에서는 부산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밤에는 조명으로 빛나는 부산의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볼거리가 있다. 이곳은 차량이 진입하는 일방통행 도로로 구성되어 있어, 특히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천마산로의 전망대에서는 부산의 도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특히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번 여행에서는 해운대나 광안리 외에도 황령산과 천마산로의 전망대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멋진 야경과 함께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들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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