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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사하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30분께 사하구 괴정동 일대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었으며, 가족들이 정신병원에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가족들의 의사와 달리 술을 마신 뒤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괴정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사이가 좋지 않던 다른 가게의 사장과 언쟁을 벌였다. 이 언쟁은 칼을 들고 협박하는 수준까지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이 식당 사장과의 언쟁 후 칼을 들고 다니긴 했으나 휘두르진 않아 다행히 피해자는 없었다"며 "경찰 조사에 따라 정신병원으로 응급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특히 알코올 중독 환자들에 대한 관리와 관련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족들이 정신병원 입원을 결정했을 때, 환자의 알코올 중독 문제를 간과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부산시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이와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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