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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공의 적 강철중(배우 설경구)은 복싱 선수 출신이었고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로 경찰에 특채되었습니다.

현실판 강철중은 공개되었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 경기도 성남 중원경찰서 여청수사팀의 장은아 경장입니다. 15일 경찰청은 유튜브 채널에 여자 복싱 국가대표에서 든든한 경찰로! 성남 중원경찰서 여청수사팀 장은아 경장편을 공개하였습니다.

1988년생인 장 경장은 용인대에서 학창 시절 여러 차례 전국 여자 복싱대회에서 우승하였으며, 2010년에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싱 국가대표로 뽑혔습니다. 그해에는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8강에 진출하며 한국 여자 복싱의 주목할만한 선수로 등장하였습니다.

장 경장이 경찰로서의 직업을 선택한 것은 2019년 경찰 특채에 복싱이 추가되면서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경찰 특채 조건으로는 유도나 태권도 등의 경험이 요구되었습니다.

경찰청은 올해로 경찰 입직 3년차인 장 경장에게 장철중이라는 별명을 지었습니다. 영상에서 장 경장은 "조사가 없는 날에는 CCTV 확보나 112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장 경장의 상관인 권영란 여청수사팀 경감은 "폭력이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장 경장과 함께라면 안심할 수 있다"며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실력은 보장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경장이 경찰의 꿈을 키운 것은 중학교 시절 직접 경험한 사건 때문입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납치되었는데,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경찰관들이 매우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경찰이라는 직업을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 경장은 막연하게 꿈을 키울 뿐아니라, 2019년 무도특채 전형에 복싱이 추가됨에 따라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장 경장은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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