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대한민국 창업정보의 모든것, 소상공인 창업뉴스


  • Banner #01
  • Banner #02
  • Banner #03
  • Banner #04
  • Banner #05

복수하는 문학의 본질

profile_image
작성자

창업뉴스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3-07-16 07:15

d686b1383811fce26e2d2f87b5470a14_1724636607_0839.jpg
문학을 창작하는 이유는 복수심일 것이다. 소설이나 시를 쓰는 이유는 대개 나의 내면 바깥에 위치한 어떤 대상을 겨냥한 앙갚음의 감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정은 지배욕이라고 부르던지 인정 욕구라고 부르던지, 복수하려는 마음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문장으로 써 내려간 날이 선 칼로 세상을 베거나 타인을 베려하니까 그렇다. 저 칼끝이 자기 자신까지 찔러드는 듯한 기세로 뾰족해질 때 비로소 좋은 문학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에이미 애덤스와 제이크 질런홀이 주연으로 출연한 녹터널 애니멀스는 오스틴 라이트의 장편소설 토니와 수잔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이 작품은 뉴욕의 11개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했지만 소규모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비평계에서 호평을 받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지나친 잔혹성과 여성혐오 등의 이유로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 작품은 현대판 그리스 비극을 연상시키는 매력이 가득한 작품임은 분명하다.

이야기는 아트 갤러리 소유주인 수잔 모로의 시선에서 시작된다. 어느 날, 그녀에게 무거운 소포가 배송되었다. 그리고 그 소포 안에는 수잔이 20대 때 함께했던 전 남편인 에드워드 셰필드가 보낸 소설 녹터널 애니멀스가 A4 용지에 프린팅되어 있는 것이었다. 수잔과 에드워드는 1년간 함께 살았던 부부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차이에 끌렸지만, 현실은 두 사람 사이에 깊은 갈등과 상처를 남겼다. 녹터널 애니멀스는 수잔에게 그 과거를 상기시키고, 그녀의 내면을 뒤흔들게 한다.

이 작품은 빨간 사과처럼 독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속에는 현대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려내는 매력이 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대담한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자신과의 대면을 유도해주는 작품이다.
추천

0

비추천

0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 보는 기사

  • 게시물이 없습니다.
광고배너2
d686b1383811fce26e2d2f87b5470a14_1724637509_3615.jpg

광고문의 : news.dcmkorea@gmail.com

Partner site

남자닷컴 | 더큰모바일 | 강원닷컴
디씨엠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