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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6월 10일, 메데인의 산 안토니오 공원에서 진행 중인 흥겨운 음악 축제가 갑자기 참상으로 변했습니다.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아 축제장은 순식간에 피와 살점이 튀는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이 테러는 콜롬비아의 반군 조직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이 설치한 대량의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이 테러로 어린아이 세 명을 포함해 약 30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테러 발생 직후 반군 조직은 성명을 발표하며 "보테로는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의 아버지다. 그러니 앞으로도 보테로의 작품을 계속 폭파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보테로 자신의 작품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도 위험에 처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즉시 동일한 조각을 새로 만들기 시작했고, 완성된 작품에 희생자들의 이름을 새기고 "평화의 새"라는 이름을 붙인 뒤 부서진 조각 옆에 세워놓았습니다.

"행복을 가득 채운 화가"로 알려진 보테로는 지난달 1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은 그를 기리며 조금 늦은 부고 기사를 통해 그의 헌정을 전합니다. 보테로는 1932년 메데인의 북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안데스 산맥의 자리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이 곳은 변변한 도로도 없는 시골이었습니다. 보테로의 아버지는 노새를 타고 여러 마을을 돌며 장사를 하던 중 보테로가 네 살 때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머니는 시골 마을에서 혼자 가족을 먹여살려야 했으므로 집안 형편은 언제나 어려웠습니다.

보테로는 10살 때 외근을 하며 가족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유망한 예술가로 성장하며 그의 작품은 국제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지혜롭고 겸손한 모습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는 예술과 사랑을 통해 평화와 조화를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보테로의 작품은 그를 통해 계속해서 폭발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대로 자신의 예술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희생자들의 기리는 작품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이제 그는 평화의 새로 알려져 있고, 그의 작품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보테로가 떠나간 이후, 그의 기여와 예술은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폭발과 테러로 인한 비참함을 알게 한 동시에 예술과 사랑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기리며 그의 가치와 업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의 예술은 계속해서 우리를 위로하고 영감을 주며, 그의 메시지는 평화와 조화를 추구하는 우리의 노력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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