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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지구, 주거·근린생활시설 밀집 지역으로 계획 결정

서울시는 27일 개최된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보라매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지하철 7호선 및 신림선 환승역세권인 보라매역 인근 사당로를 중심으로 주거·근린생활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간선도로변의 활성화를 목표로 삼았다. 상도로 및 여의대방로 간선도로변의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 등을 권장용도로 도입하며, 생활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상도로는 동작구의 중요 간선도로로서 가로변에 단독주택과 같은 단일 주거용도를 불허하고 주거복합건축물 등으로 근린생활가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한 학교 인근에는 교육관련 시설이 밀집하고 있는데, 이를 착안하여 20대부터 30대 청년 및 청소년 등을 위한 교육관련시설을 중심으로 특화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구단위계획에는 간선도로변의 정온한 정주환경 조성 및 통학로 환경개선을 위해 편측으로 조성돼 있거나 보도가 없는 이면도로의 보행로 조성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지역의 환경개선과 보행 편의성을 높이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보라매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수립은 상도로변과 보라매역 일대의 생활권을 더욱 활기 있게 만들고, 도시계획적 관리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토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을 유도하며,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규제적 요소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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