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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느닷없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뽀뽀를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을 폭행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1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강제추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여성 A 씨가 입건되었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5시 15분부터 같은 날 오후 6시 8분까지 경기 성남 분당구 화랑공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A 씨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상대로 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는 피해자들(남성 2명, 여성 1명)에게 다가가서 무심코 뽀뽀를 하였으며, 피해자들이 항의하자 A 씨는 "미안하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게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는데 뽀뽀를 시도하고 도망갔다"고 신고하였고, 이와 같은 신고가 총 3차례 접수되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하여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였습니다.

A 씨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들을 발로 차고, 할퀴기, 꼬집기 등 저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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