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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한 음성 판정

배우 이선균(48)이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실시한 정밀 감정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선균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등)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날 이선균의 모발 약 100가닥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였고, 최근 국과수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에서 실시한 이선균의 모발을 대상으로 한 정밀 감정 결과에 따르면, 대마와 향정 마약류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함께 진행한 소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8~10개월 전에 마약류를 투약했다면 모발 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고려하여, 10개월 이전에 마약류를 투약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발과 소변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에서는 음성을 받았지만, 다른 검사도 진행 중이므로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전에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선균을 1차 소환해 마약류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신속한 결과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감정을 의뢰하였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선균과 가수 권지용(지드래곤)을 포함해 5명을 입건하였으며,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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