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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이선균이 미국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AFCA)는 1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3년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선균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고인이 출연한 작품인 영화 기생충,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언급하며 이선균의 삶과 작품을 기리는 의미를 전했습니다.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는 2005년에 설립된 미국의 비평가협회로, 이 협회상은 향후 그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을 점칠 수 있는 비평가협회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선균은 작년 11월에 유흥업소 여실장 A씨 자택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간이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선균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고인이 전날 밤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은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더불어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이달 12일에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성명서에서는 이선균의 수사과정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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