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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배우, 2차 정밀 감정에서 마약 음성 판정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졌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24일, 국과수는 최근 이선균씨의 체모(겨드랑이털)를 추가로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달했다.

경찰은 이전에도 이선균씨의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등을 채취한 1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선균씨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씨는 "A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도 최근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씨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 수사가 일각에서는 무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명확한 진술을 가지고 수사에 착수했다.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하는 것은 무리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이 나오면서 대중에게는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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