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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배우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되어 광고주 측에 상당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분석은 지난 24일 YT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현식 대중문화평론가가 내놓은 것이다.

김 평론가는 "이선균을 둘러싼 논란에 가장 먼저 반응한 곳은 광고업계이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광고가 진행된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아인의 경우 배상액이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광고모델의 액수가 상당하다. 광고모델은 계약 기간 내내 홍보에 사용되기 때문에 영화와는 다른 개런티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광고는 모델을 계속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영화와는 다른 개런티가 적용되고, 계약 단계에서 이미지 타격을 줬을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에 대한 의무적인 조항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광고모델이 법 위반 등으로 광고주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경우, 광고료의 2~3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지불하는 조항을 계약에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 평론가는 "이선균은 향후 유아인처럼 배상을 해야 할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가 좋아 광고도 많았던 이선균의 경우 후폭풍이 굉장히 크고 강력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선균을 광고에서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이선균과 그의 아내인 전혜진을 모델로 한 잼(ZEM) 광고를 중단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메드도 이선균이 등장하는 광고를 중지했다.

이선균에 대한 형사 입건으로 인한 영향은 광고업계에서도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불어 형사 사건의 결과와 함께 이선균의 이미지 회복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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