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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로 재차 구속 면하다

서울중앙지법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마약 투약과 증거인멸, 범인도피 등 혐의에 대해 검찰이 재구속 영장을 청구한 사안에서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지난해부터 미용 시술용 수면마취를 이용하여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을 200여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수면제 1000여 정을 차명으로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미국에서 코카인과 대마 등을 최씨와 함께 투약한 혐의가 있다.

경찰은 이와 같은 혐의로 올해 5월에 유아인을 구속하려고 했지만 당시 법원은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검찰은 추가 수사 도중 유아인이 지인에게 증거를 멸시하도록 지시하거나 미국에서 동행자들에게 대마초를 피우도록 강요한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근거로 지난 18일에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법원은 영장을 기각하였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의혹은 현재 검찰의 보완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조사와 증거 수집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따라 유아인의 처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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