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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1시에 유아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이 부장판사는 오후 11시30분에 구속영장을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 이유는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이미 상당한 증거가 확보되었으며, 기본적인 사실 관계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마 흡연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코카인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며, 주거지가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도 고려되었다.

이 부장판사는 함께 청구된 유아인의 지인인 최모씨의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다.

유아인은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전달받고 귀가했다.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보고, 지난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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