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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지지 하디드, 케이맨 제도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모델 지지 하디드가 케이맨 제도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혀졌다. 현지시간인 18일에 알려진 이 사건은 지난 10일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 하디드가 케이맨 제도 공항에 도착한 직후 마리화나와 그를 흡연하기 위한 도구를 소지한 것이 발각되어 현장에서 체포되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리적인 한계와 법률의 차이로 인해 마리화나가 합법적으로 이용 가능한 뉴욕에서 구매한 것을 케이맨 제도에서 소지하는 것은 불법이다. 따라서 세관원이 지지 하디드의 수하물을 스캔하는 과정에서 마리화나 흡연 도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마찬가지로 지지 하디드와 함께 있던 레아 맥카트니도 마리화나를 소지하고 있어 함께 체포되었다. 그러나 이후 보석으로 풀려난 두 사람은 각각 1000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은 채로 자유를 되찾았다.

지지 하디드의 대변인은 "지지 하디드는 자신의 의료 면허증을 소지한 채로 뉴욕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마리화나를 여행 중에 가지고 있었다"며 "그 이후 지지 하디드는 케이맨 제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체포 후 구치소에서 풀려난 지지 하디드는 계획대로 휴가를 즐겼다. 14일부터 현재까지 인스타그램에는 비키니를 입고 휴양지에서 즐기는 사진과 영상이 여럿 게재됐다. 그는 "결국엔 다 잘 마무리 되니까 상관없지"라며 체포당한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사건 이후 처음으로 로맨틱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지지 하디드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약 4년 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 카밀라 모로네와 결별 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데이트였다. 이후 그는 같은 해 9월 뉴욕 패션 위크 파티에서 디카프리오와 함께 등장하며 애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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