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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 희귀병 앓는 아들 과거 학교폭력 피해 고백

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18일 배우 신애라의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 출연한 권오중은 아들의 어려움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권오중은 아들 혁준이가 올해 27살이 되었으며, 유전자 질환 미토콘드리아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혁준이는 특히 다리에 문제가 있어 걷기가 힘들며, 전체적으로 에너지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이 질환은 세계적으로도 몇 명밖에 없는 희귀한 질환이며, 혁준이는 2017년에 진단을 받은 첫 번째 환자였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혁준이에게 다른 사람들은 천사 같이 보인다고 하지만 혁준이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걷는 모습에서도 어려움이 많이 드러나며, 위험한 상황도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혁준이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 저항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자신이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 이해해주고 지나쳐준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권오중은 혁준이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은 힘들었다고 전했다. 왕따를 많이 당했으며, 중학교 때는 폭력도 많이 당했다. 목에 자국이 생길 정도로 혁준이를 1년 동안 여러 명이 폭행하다가 경찰이 출동해 가해자가 전학을 가기도 했다고 소통했다.

권오중은 처음에는 혁준이가 피해 사실을 과장해서 얘기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혁준이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물어보니 "너무 억울하다"라며 멀쩡하게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어느 날 혁준이가 목을 다쳐온 사실을 보고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혁준이가 다른 아이를 쳐다본 이유로 유리창이 깨지고, 파편이 혁준이의 목에 박혀서 큰 위험에 빠진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오중은 혁준이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폭력 문제와 희귀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혁준이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권오중은 아들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을 내기로 다짐했다.

권오중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폭력과 희귀병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기사원문 링크: [기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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