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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이 자신의 아들이 극희귀질환과 학교 폭력(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 권오중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권오중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질문받으면서 "아들이 전 세계에서 열몇 명밖에 없는 극희귀질환을 앓고 있어, 배우보다는 아빠와 남편으로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속에서 서장훈은 "아버지로서 고딩엄빠4를 보는 시선은 남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고, 권오중은 "정신 차려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엄마와 아빠가 됐겠지만, 오랜 시간 소중하게 꾸려도 힘든 게 가정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날 방송에는 청소년 엄마 서유선도 출연한다. 공개된 재연드라마에서는 서유선의 친정엄마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정엄마는 "어린 시절 어린이집 학대 사건 이후 함구증을 앓았다"고 밝힌 뒤, "이후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지만, 학창 시절에도 또래 아이들의 빵셔틀 역할을 하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권오중은 "나의 아들도 학폭을 오랜 시간 동안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가해자의 인생도 좋지 않을 것이지만, 당한 아이는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다"며 "(아들이) 졸업 후 7~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폭력을 당했던 상처를 보여주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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