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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고(故) 코미디언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 "압박감이 심했다"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인 고 코미디언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에서 받았던 압박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침대에서 함께 자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고, 어떤 일이 있어도 외박은 금지였다"라고 과거의 규칙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자신은 이런 규칙들이 맞다고 생각하며 순종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시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그런 상황은 한 사람이 죽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인 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또한 "전남편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한 번도 없었고, 전남편이 일방적으로 우기면 나는 무조건 네라고 해야 했다. 내 속으로는 저게 틀렸는데?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도 입 밖으로 얘기하지 못하고 잘못했어요. 미안해요라고만 말했다. 그 순간을 회피하려고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서정희는 "침대에서 같이 자고 있을 때 남편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자고, 그 위에 강아지까지 있었다. 그 결과로 나는 침대 끝에 매달려 있어야 했고, 코골이 소리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심장이 쿵쾅거리고 침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베개를 꽉 쥐고 우는 중에 새벽기도까지 3시간만 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잠들었고, 깨어나서는 교회에 가기도 했다. 그 순간은 죽어가는 느낌이었다"고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서정희는 "살고 싶어서 교회에 뛰어갔다. 365일 새벽 기도를 거듭하며 달려갈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전남편의 압박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서정희는 결혼 생활에서 받았던 압박감으로 고민하고 아픈 시간들을 겪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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