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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CEO인 자오창펑이 자금세탁 혐의를 인정하고 사퇴했다고 알려졌다. 미국 법원에서 이번 판결로 인해 바이낸스는 43억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비트코인 가격 역시 급락했다.

미국 검찰은 2018년부터 바이낸스를 조사해왔다. 이란에서 자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바이낸스를 통해 자금세탁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하여 자금 세탁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제기했다. 검찰은 바이낸스를 통해 89억달러가 미국과 이란을 오갔다고 주장했다.

자오 CEO는 이번 판결에 따라 바이낸스의 임원직 자격을 상실할 전망이다. 유죄 인정 조건 계약에 따라 3년 동안 바이낸스 경영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지만 대주주 자격은 유지될 예정이다. 차기 CEO로는 리처드 팽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사태로 자오 CEO가 범죄를 방조한 것으로 비판받고 있다. 이는 자오 CEO가 자금 세탁방지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허가보다는 용서를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공개되어 그렇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은 "자오 및 다른 자금 담당 임원들이 고의로 미국 법률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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