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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에서 총기를 난사해 11명을 살해한 로버트 바우어스가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 임기 중 내려진 첫 사형 판결입니다. 하지만 집행이 이뤄질지, 이뤄진다면 언제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바우어스는 2018년 10월 27일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인 생명의 나무에 난입하여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로 인해 1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판사는 공판에서 바우어스에게 63개 혐의 중 혐오 범죄를 포함해 모두 유죄를 인정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달 결심공판에서는 바우어스에 대해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법적 요건이 충족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검사는 결심공판에서 "바우어스는 평범한 유대교 안식일을 반유대주의 참사 현장으로 만들고도 스스로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어스의 변호인은 바우어스가 어린 시절에 불운한 경험을 겪으며 조현병과 망상 등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특히 "유죄를 인정한 이상 죽음 대신 삶을 선택해달라"며 사형 선고만은 피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배심원단의 만장일치로 이루어졌으며, 판사는 배심원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집행 여부와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유대교 회당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반유대주의 범죄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 사건을 통해 미국 사회는 총기 규제와 반인종편견에 대한 논의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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