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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채움단,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약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생채움단은 2일 충북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민생채움단은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확실하게 처벌함과 동시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도청 내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후 취재진과 만나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정말로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재이자 관재"라며 "책임은 도정 최고 책임자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유가족과의 만남에서 "오늘 유가족 여러분의 마음을 저희들이 전해 받고 문제를 잘 풀어나가기 위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확실하게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일을 해내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하자는 어려운 청을 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충북지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국가의 책무는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이고,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도의 책임"이라며 "일차적인 책무를 소홀히 하는 것은 명백한 관재"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임호선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야 하는 것이 충북도당의 기본 책무인데, 이를 다하지 못한 점에 송구스럽다"며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에 대해 중대한 재해로 인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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