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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아파트 무량복합구조 주거동이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 결정은 무량판 기둥이 받는 하중이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에만 조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전국 민간아파트의 안전점검 및 판정 기준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안전점검 기준은 민간아파트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안전점검 매뉴얼로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벽식구조와 무량판 구조가 혼합된 공동주택 주거동에 대한 판정 기준을 마련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하중이 크지 않고, 벽체가 무게에 대한 지지 역할을 하는 혼합구조 주거동은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기둥이 지지하는 하중이 벽체가 지지하는 하중 대비 일정 비율(25%) 이상일 경우에는 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국토안전관리원은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도면검토, 구조체 품질 조사 등 일련의 점검 과정에 대한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했다. 우선 설계도서를 통해 설계하중의 적정성과 기둥 주변 슬래브의 전단력에 대한 구조안전성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구조도면을 통해 보강철근의 위치 및 개수를 확인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구조체 품질조사에는 설계도서대로의 시공여부 확인, 비파괴 검사장비(슈미트해머·철근탐사기)를 사용하여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측정하고, 콘크리트 내부 철근의 적정성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담았다.

또한 국토부는 건축구조 등 민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무량판 긴급 점검 기술자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판정기준 및 안전점검 매뉴얼을 확정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번 위원회는 무량판구조 전수조사와 관련하여 다양한 기술적 자문과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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