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국립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3마리가 오는 12월 초 중국으로 반환되는 가운데, 내년 말에는 미·중 우호의 상징인 판다가 미국 내에서 모두 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에는 7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살고 있다. 미국 동물원 내 판다 보유는 중국이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직후 암수 판다 한 쌍을 선물하면서 시작됐다.

이 중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있는 3마리는 임대 계약 종료에 따라 12월 초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워싱턴DC의 판다가 돌아가면 미국에 남게 되는 판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에 있는 4마리가 유일하다. 하지만 이들 판다에 대한 중국과의 임대 계약 역시 내년 말 종료되며, 추가로 판다를 임대하거나 연장하는 것에 대한 공개적인 조짐은 없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2019년에, 테네시주 멤피스 동물원은 연초에 각각 판다를 중국에 반환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학교 선임연구원은 "징벌적인 판다 외교"라며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2개의 동물원이 판다를 잃었다"고 우려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에 반대해서 행동하자 이에 대한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미국 내에서 자이언트 판다가 사라진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판다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소중한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과 중국 사이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동물이기도 하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판다 관련 협력이 이루어져 더 많은 판다들이 미국 동물원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리고 이를 통해 미중 우호의 상징인 판다를 통해 두 나라 간의 문화교류와 화합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