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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한국 증시, 금리 상승에 따른 조정... 저가 매수 기회 논란

미국 증시에서 전날 기술주가 조정을 받은 데 이어 한국 증시에서도 반도체주 및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 금리의 반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금리 반등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이번 조정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만7900원에 거래 중인 삼성전자는 2.14%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SK하이닉스도 2.88% 하락한 13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1.70% 하락하여 2624.4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AMD와 애플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도 1.63% 하락한 14,765.94로 마감했다.

이번 기술주 조정은 시장 금리의 반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선물 금리가 전일 대비 0.094%포인트 상승하여 3.9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해진다. 최근 기술주의 급등은 시장 금리의 안정화가 원인이었는데, 이에 따라 금리가 상승하자 기술주들이 상승한 수익을 반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금리 상승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많은 이들은 이번 조정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반등할 것이며 이는 저가 매수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다만 현재 증시 상황은 변동성이 높은 상태이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과 조언을 받아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금리 변동에 따른 조정은 더욱 예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금리 상승과 관련한 전망과 동향을 주시하며 증시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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