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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칼부림으로 전국적인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고교 교사가 학교에서 칼부림을 당한 사건과 함께 서울 한 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난동으로 14명이 다치는 사건이 가시기도 전에 서울, 경기, 부산 등지에서 살인 예고 글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큰 불안에 휩싸일 정도로 바깥 활동을 꺼리고 있으며, 이에 경찰은 실탄 사용 허용 카드를 꺼내들고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였다.

4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한 고교에서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20대 남성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후 2시간 17분 뒤인 낮 12시 20분에 현장과 8km 떨어진 도로에서 용의자를 검거하였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피해자와) 과거 사제 관계였다"고 진술하였으며, 경찰은 정확한 관계를 확인 중이다. 피해 교사는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 사건이 알려진 직후에는 서울 서초구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 2개를 들고 상가를 돌아다니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이후 모방범죄가 확산되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하였다. 경찰청은 범행 제압 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한 경찰관에게 면책 규정을 적극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며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하였다.

현재까지 경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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