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묻지마 테러, 살인예고 게시글로 인한 긴장감

4일 오전 2호선 잠실역 일대에는 긴장감이 퍼져 있습니다. 전날 인터넷 사이트에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것"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전 7시 50분부터 잠실역 3·4번 출구 앞에 기동대 버스 1대, 소방차 1대, 구급대 1대와 기동대를 배치하여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잠실역과 연결된 백화점에도 폭발물 탐지견을 배치하여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이날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도심 한복판에서 묻지마 테러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으며,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살인예고 게시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 한티역, 오리역 등이 목표 장소로 지목되었으며, 구체적인 범죄 장소와 시간이 적시된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안전한 나라로 알려진 대한민국에서 전염병처럼 퍼지는 묻지마 모방범죄 예고라는 이례적인 사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현동 출신인 20대 디자이너 최씨는 "어제 퇴근하는 길에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나는 안전하게 서현역을 지나쳤지만, 어디서 모방 범죄가 발생할 지 몰라 두렵습니다"라고 전합니다. 또한, 본가가 서현동에 있는 30대 여성 이씨는 "직장 근처에서 자취 중인데,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당일 오랜만에 본가로 가려고 했습니다. 빨리 퇴근했으면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떨립니다"라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최근 묻지마 칼부림은 인적이 드문 장소나 한밤 중이 아닌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낮이나 퇴근 시간대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사태로 인해 사회적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관련 기관들은 이러한 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고, 시민들 역시 주변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