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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살해 및 아들 납치 사건, 50대 남성 검거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50분께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동 구시가지에서 발생한 모녀 살해 및 아들 납치 사건에 대해 50대 남성 피의자 A씨를 검거했습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동거녀인 B씨(30대 여성)와 B씨의 어머니 C씨(60대)를 흉기로 살해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B씨는 귀화한 중국인으로 알려졌으며, C씨 역시 중국인입니다.

경찰은 이날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모녀가 이미 숨을 숙인 상태였습니다. A씨는 범행 후 B씨의 아들(5)이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가서 아들을 납치하고 도주했습니다. 조사 결과 납치된 아들은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납치된 아들을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본가에 맡긴 후 다시 도주하였으며, 현재 아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빌라 인근 주민들은 모녀 사망 및 아이 납치 소식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 주민은 "어젯밤 늦게 경찰차와 구급차가 왔고, 좁은 골목길은 아수라장이 되어서 잠을 못 잤다"며 "새벽까지 경찰들이 바둑판처럼 활동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중국 국적을 가진 가족들이 해당 지역에 입주한 지양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관련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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