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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면 여의곡리 한드미마을, 소백산 자락의 ‘청정 농촌마을’

충북 단양군 가곡면 여의곡리 한드미마을은 시골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소백산 자락의 청정 농촌마을이다. 이 마을은 맑은 개울에는 산천어가 노닐고, 밤이면 별이 쏟아지는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느티나무 숲과 작은 배를 타고 다니는 개천, 그리고 동굴까지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한드미마을은 2003년부터 정부 인증을 받기 전부터 농촌 거주체험인 팜스테이를 운영하여 도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알려져 왔다. 멀리서 보면 아담한 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으며, 구불구불한 돌담길에는 사이사이 야생화가 피어있다. 이끼와 담쟁이넝쿨이 낀 돌담 위로 올라서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을 앞의 계곡을 지나 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고생대 초기에 형성된 석회암동굴인 한드미동굴이 있다. 예전에는 경북 풍기와 연결되어 양쪽 주민이 장터를 오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 동굴은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TV 드라마 대망 등에서 촬영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훼손되지 않은 천연동굴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동굴 안은 한여름에도 기온이 20도 안팎이어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단양에 오면 도담삼봉도 꼭 만나보자. 도담삼봉은 단양팔경 중 하나로,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세 개의 봉우리를 말한다. 조선왕조 개국 공신인 정도전이 이곳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 경치를 구경하며 풍월을 읊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호인 삼봉도 도담삼봉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야간에는 도담삼봉 주변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춤을 추는 듯한 물줄기가 뿜어져나와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단양의 가곡면 여의곡리 한드미마을은 어느 시골 마을보다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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