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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에 휩싸여 있는 빅뱅의 지드래곤이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려 컴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최근 자신의 SNS에 "La Divina Commedia Written by Dante Alighieri(1308~1320)"이라는 글과 함께 2017년에 발표된 솔로앨범 수록곡 아웃트로. 신곡(神曲)을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이 곡은 이탈리아의 정치가 겸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의 서사시 신곡(神曲)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프랑스 일렉트로닉 뮤직 듀오 다프트 펑크의 곡 베리디스 쿠오(Veridis Quo)를 샘플링했다.

지드래곤은 영상 속에서 "전 누굴까요?"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 게시물을 보고 지드래곤이 신곡 발표를 암시한 것은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 이전에 지드래곤은 올해 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29세 여성)의 진술을 근거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이 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이후 마약 반응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연달아 받았으며 출국 금지 조치도 해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여전히 지드래곤의 유죄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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