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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마스크 포비아 현상

지난 며칠 동안 서울 신림역과 경기 성남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방역의 핵심인 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이는 마스크 포비아라 불리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범죄자로 오해받을까봐 걱정하거나, 마스크를 쓴 사람들에게 불안한 시선을 보내는 경향을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미국과 유럽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범죄자로 오해받을까봐 마스크 착용을 꺼렸으며, 이로 인해 감염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는 등 동일한 상황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388명으로 전주보다 약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6만 4155명으로,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방역 당국은 방역 대책의 완화와 무더위, 여름 휴가 등으로 인해 이달 중순까지 하루 최대 7만 6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묻지마 범죄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개인 방역의 핵심인 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출퇴근하고, 회사에서도 아프면 집에서 쉬라는 권고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를 꺼리는 현상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현상을 중요시 여기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마스크 착용을 꺼리지 않아야 한다. 방역당국과 개인 모두가 협력하여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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