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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레칼레가 국내에서 소수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델은 마세라티의 저변 확대를 위해 출시된 것으로, 상반기에 200대의 초기 물량이 완판되었으며 하반기에도 상당한 수량의 물량이 준비 중이다.

그레칼레는 25일 직접 타보았을 때 그 품격과 우아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세라티 특유의 왕관 모양 엠블럼이 인상적이었으며, 체격이 늠름하게 느껴졌다. 전장 4850mm, 전폭 1980mm, 전고 1665mm로 포르쉐 카이엔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이지만, 낮은 전고는 시각적으로 무게 중심이 낮아 보이게 하여 스포티한 쿠페 실루엣을 강조했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901mm로 중형 SUV들보다 길어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후면은 다른 마세라티 모델과 유사한 패밀리룩을 가지고 있다. 곡선이 강조된 차체 실루엣과 깔끔한 마세라티 로고가 돋보인다. 또한 명료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리어 디퓨저, 네 개의 머플러 팁 등은 이탈리안 브랜드의 감성을 잘 살려준다. 실내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대시보드 아래에는 선명한 그래픽이 인상적인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등이 배치되어 있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의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시계를 탑재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되는 등 큰 변화를 이뤄내었다.

마세라티의 그레칼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며 저변 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탈리아의 멋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기능적인 면에서도 충분한 성능과 공간을 제공한다. 앞으로 그레칼레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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