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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마리 플레슬리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1월에 갑자기 사망한 리사 마리 프레슬리(54)의 사인은 비만 방지 수술 후에 발생한 장폐색으로 나타났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관의 부검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인 마리는 1월 12일 오전 LA 카운티 칼라바사스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구급차로 옮겨졌지만 그날 사망했습니다.

마리는 어릴 때부터 약물에 의존하고 우울증을 앓았기 때문에 약물중독설과 자살설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부검의인 후안 카리요는 부검 보고서를 통해 "마리가 수년 전에 받은 비만대사 수술 이후 발생한 장내 유착물인 소장 폐색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만대사 수술은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위 크기를 제한하거나 소장으로 우회로를 만드는 등의 수술법입니다. 소장 폐색은 이런 유형의 수술로 인해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잘 알려진 후유증입니다.

카리요는 마리의 약물 검사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을 발견했지만 위험한 수준은 아니었으며, 우울증 치료제나 다른 진통제 성분도 혈액에서 검출되었지만 고인의 사망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사 마이클 캐밀레리는 약물이 마리의 장 활동성을 저하시켜 장 유착이 더 쉽게 발생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유일한 자녀로, 아버지가 로큰롤의 황제로 인기를 누리던 1968년에 태어났지만 4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떨어져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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