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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 마라톤 도전, 기안84의 멋진 완주와 회복

웹툰 작가 겸 방송인인 기안84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42.195㎞의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두 달 만에 6㎏을 감량하며 일주일에 세 번씩 달리기에 나서 체력의 한계를 정신력으로 극복하고 완주에 성공하며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마라톤은 최근에는 풀코스 외에도 5㎞, 10㎞, 21.0975㎞(하프 마라톤) 등 다양한 거리의 코스가 등장하며 일반인의 참여도가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라톤에서 완주와 기록을 중요시하지만, 실제로 달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회복입니다. 마라톤은 전신의 근육을 오랫동안 고강도로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근육에 젖산이 축적되어 피로도가 급증할 수 있고, 심하게는 근육이 융해되는 횡문근융해증과 같은 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스포츠의학 전문의인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전상우 교수는 골인 지점을 지나고 바로 달리기를 멈추는 것은 금물이라며, 극도로 긴장했던 근육들이 천천히 평소 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낮은 강도로 걷거나 움직이며 쿨다운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완주 직후 5~10분간은 가볍게 움직이며 근육의 긴장을 늦춘 다음, 부족한 수분과 영양소를 섭취하고 마사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마라톤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은 아킬레스건 파열이나 무릎관절 손상과 같은 상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달리고 나서 정강이나 무릎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피로골절이나 연골판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로 돌아온 후에도 최소 일주일 동안은 7시간 이상의 숙면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하는 등 생활 습관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상우 교수는 강조하였습니다.

마라톤은 우리에게 건강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멋진 운동입니다. 그러나 완주와 기록뿐만 아니라 충분한 회복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달리기를 즐기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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