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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해외 시장 진출과 핵심 제품 강화로 추가 도약에 나선다

루닛은 해외 시장 제도권 진출과 영향력 강화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계속되는 해외 매출 성장세와 의료 AI(인공지능)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최근 1년여간 10배 가량 급증했다. 하지만 최근 한 달 동안은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고, 2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루닛은 대형 파트너와의 합작 결실과 중동 시장의 영향력 강화를 통해 정면 돌파를 시도할 계획이다.

17일 루닛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후지필름이 지난 6월에 루닛 인사이트 기반 엑스레이 분석 소프트웨어의 현지 국가 건강보험급여 적용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닛 인사이트는 AI를 활용한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으로서 회사의 핵심 동력이다. 루닛의 사업은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 관련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매출의 70% 이상이 루닛 인사이트를 통해 창출되고 있다.

일본 보험급여 적용은 루닛의 주요 매출국인 일본에서 추가 매출 확대의 요인으로 작용하며, 대형 파트너사와의 합작 결실 역시 의미가 있다. 일본은 루닛의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적용은 의료기관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추가적인 매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루닛은 초기부터 해외 중심의 사업 전략을 펼쳐왔다. 이를 위해 대형 의료기기 제조사와의 협업을 선택했으며, 그 결과 후지필름과 2019년에 AI 솔루션 유통 및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어서 2020년에 GE헬스케어, 2021년에 필립스와 가던트헬스와 유통, 공급,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루닛은 대형 파트너사와의 합작 결실과 중동 시장의 영향력 강화를 통해 추가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 이번 전략을 통해 더욱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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